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테러·정보협력…국가정보학의 체계적 이론서
국가정보학에 관한 필독서로 알려진 ‘국가정보학-역사와 혁신’의 개정증보판으로 새로 현안으로 떠오른 다양한 이슈를 담아냈다.

저자는 10년 전부터 정보 관련 다수의 책을 집필해왔다. 국내 관련 서적들이 국가정보기관의 역할을 정보수집과 전통적인 방첩활동에 국한한 것과는 달리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산업정보활동, 국제범죄, 사이버범죄, 테러, 국가위기관리, 정보전쟁, 민주적 통제, 정보협력, 혁신과제 등으로 범위를 확장해 국가정보기관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국가정보기관의 안팎 환경이 급격히 변했기 때문이다. 외국의 정보기관 중 다수가 명칭이나 조직구조가 변경됐고, 국내도 2016년 3월 테러방지법이 통과됐다.

또 2012년 이명박 정부에서 불발된 한일정보협정의 초안도 국가정보학의 발전적 측면에서 책에 담아냈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4강의 정보 정책방향도 실었다. 남북 간의 군사적 대치와 한반도의 긴장은 이들 주변 4강의 이해관계 속에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책은 1편 국가정보학의 이해(정보, 국가정보, 국가정보학의 이해, 첩보수집, 정보분석) ,2편 국가정보기관의 비밀활동과 역할(방첩, 경제정보활동, 테러와 범죄, 국가위기관리) ,3편 국가정보기관의 이해와 발전방향으로 구성됐다.

국가정보기관이 선진화하려면 국가정보학에 관한 연구가 밑받침돼야 한다. 해외 국가정보기관의 변화와 활동내용에 관한 연구와 그 성과물을 담은 전문서적이 나오고 공유돼야 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체계적인 이론서가 부족한게 현실로 이 책은 그런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