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클럽(파72·7284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BMW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한 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요스트 루이튼(네덜란드), 스콧 헨드(호주)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2009년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PGA 챔피언십)서 우승한 양용은은 유럽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양용은이 유럽투어에서 우승한 건 2010년 4월 볼보 차이나 오픈이 마지막이다. 미국 투어 카드도 잃어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양용은은 이번 대회서 다시 부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양용은은 경기 후 “날씨도 좋았고 드라이브 샷부터 아이언샷, 퍼트까지 모든 것이 마음먹은 대로 됐다.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펜딩챔피언 안병훈(25)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54위로 첫날 부진했고 올해 유럽투어에서 2승을 거둔 왕정훈(21)도 안병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 유럽투어서 우승한 이수민(23)도 1오버파 73타로 저조한 스코어카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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