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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통령 에티오피아 방문…ICT분야 협력 확대
박근혜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에티오피아 두 나라간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미래부는 26일(현지시간)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에티오피아 정보통신기술부와 ICT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ICT 분야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초청연수, 컨설팅, 장비ㆍ시설 구축 등 한국의 ICT 역량을 에티오피아에 전수하게 돼 우리 기업과 기술이 현지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미래부는 박 대통령의 순방 기간 동안 아프리카 연합(AU)과도 한-AU 과학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아프리카 질병 퇴치 등을 위한 한-AU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 5억원 규모의 공동연구 비용은 우리나라가 부담하고 AU는 현물을 지원한다.

과학기술ㆍICT 유관 기관들도 에티오피아 정부 및 대학ㆍ연구기관들과 다양한 신규 협력활동 추진에 합의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및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는 에티오피아 과학기술부 차관실 및 정보통신기술부 차관실과 MOU를 체결하고 정부 간 협력을 지원하는 통합 창구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인 아다마대(大)와, 한국천문연구원은 엔토토천문대 및 연구센터와 우주ㆍ천문 협력에 나선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아다마대(大)와 소외질병 연구개발(R&D) 협력 MOU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아디스아바바공대와 식량 및 음용수 확보 적정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고 연구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역내 인구 2위, 경제 4위 규모이자 아프리카 연합(AU)이 소재하고 있어 아프리카 대륙을 선도하는 국가로 지난 2011년 한ㆍ에티오피아 과학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한 이래 다수의 국내 과학자들이 현지 대학에서 총장, 교수로 임용돼 인력 양성, 정책 자문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상현 기자/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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