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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삭스 직원인데” 한마디로 10억 가로챈 40대 구속
[헤럴드경제]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이름은 사기에서도 통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26일 글로벌 투자은행 직원을 사칭해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43)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08∼2009년 세들어 살던 집 주인에게 자신을 골드만삭스 직원으로 소개하며 “투자금을 주면 10∼30%의 수익을 내 주겠다”고 속여 9억원 상당을 받아챙기는 등 유명 투자은행 직원을 사칭해 2명으로부터 총 1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교도소에서 함께 복역했던 B씨도 속여 투자금을 받았다.

B씨에게는 “골드만삭스에서 일하다 경기가 나빠 손실이 많아서 책임을 지고 교도소에 들어갔었다”며 “곧 상황이 좋아져서 2∼3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꼬드겨 1억1000만원 상당을 가로챘다.

또 골드만삭스 한국 지사장이 현직 대통령 인척이라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경찰 관계자는 “높은 수익금을 주겠다며 거액의 투자금을 요구할 때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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