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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유동성 확보위해 보유지분 매각 330억 확보
- 다음달 17일 사채권자 집회 소집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간 한진해운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에이치라인해운(H-Line) 잔여 지분 5%(52만6316주)를 처분해 약 330억원을 확보했다.

한진해운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잔여지분을 처분해 330억여원을 확보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당초 처분 예정일은 이달 31일이었으나 연이은 용선료 연체로 해외 선주로부터 배를 억류당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처분을 당긴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 또 채무 재조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1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본사 23층 대강당에서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집회는 다음 달 27일로 상환일이 돌아오는 19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일을 3개월 늦추는 것이 핵심 안건이다. 전체 투자자의 3분의 1 이상이 집회에 참석하고, 참석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안건이 통과된다.

한진해운은 지난 19일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한 사채권자를 대상으로 첫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358억원 규모의 회사채의 만기 4개월 연장에 성공한 바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신속한 추가 자구안 이행과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해 조기 경영정상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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