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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 세계경제 활력 넣기 위해 재정확대 나서나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2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이세시마<伊勢志摩> 정상회의) 오후 열린 회의에서 정상들이 재정지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이날 경제 회의를 마치고 일본의 정부 고위관계자는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재정확대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일치했다”며 재무장관 회의보다 한 발 더 나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21일 열린 G7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독일과 영국은 재정확대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독일 재무부 고위관계자는 “세계경제지표는 그리 나쁘지 않다”며 재정출동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회의에서는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가 주창했던 ‘세 개의 화살’인 금융정책, 구조개혁, 재정정책 등이 다뤄졌다. 이날 아베는 국제상품가격이 2014년 이후 5%이상 하락했다고 지적하며 “G7 국가가 협력해 위기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소비 증세를 연기하고 아베노믹스 실패론으로 꺼져가는 자신의 지지율을 다시 높일 기회를 찾고 있다. G7 국가들의 재정투입은 증세 연기의 명분도 될 수 있기 때문에 G7국가들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공조를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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