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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오치치-오버림, 9월 UFC 203 타이틀매치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파브리시우 베르둠을 꺾고 새로운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스티페 미오치치의 1차 방어 상대가 확정됐다.

미오치치는 오는 9월 11일(이하 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3의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3위 알리스터 오버림과 대결한다.

오버림은 헤비급 상위권에서 현 챔피언 미오치치와 함께 최근 활약이 가장 눈에 띄었다. 특히 전 챔피언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와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KO로 쓰러트린 성과는 사실상 타이틀샷을 거머쥐었음을 의미했다.

UFC 헤비급 챔프 스티페 미오치치가 첫 도전자로 알리스터 오버림을 상대한다

야구, 풋볼, 레슬링 등 다양한 스포츠를 접한 미오치치는 2010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6승 무패의 성적으로 2011년 UFC와 계약, 꾸준한 활약을 펼친 끝에 지난 15일 UFC 198에서 베르둠을 KO시키고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미오치치는 승리 직후 “이 벨트를 클리블랜드로 가져간다”고 기뻐했고, 또 “타이틀을 오래 지킬 것을 약속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것은 자신이 자란 클리블랜드의 스포츠 징크스를 완전히 깨버리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클리블랜드를 홈으로 두고 운영되는 MLB의 인디언스, NBA의 캐벌리dj스, NFL의 브라운스는 우승과 거리가 있는 스포츠팀이었다. 미오치치가 챔피언에 오르자 클리블랜드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미오치치의 맹활약 덕에 처음으로 클리블랜드에 UFC 옥타곤에 세워진다. 미오치치는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오버림전을 맞을 전망이다. 상대인 오버림은 뉴욕에서 미오치치와 대결하길 원했지만, 결과적으로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번 타이틀전은 헤비급 정상급 타격가간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오버림은 약물 제약이 거의 없던 시절 K-1 월드 그랑프리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스탠딩 실력을 인정받았고, 미오치치의 경우 레슬링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단단하고 안정감 있는 타격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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