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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인도서 홍채인식 카메라 탑재한 갤탭 아이리스 출시
- 인도 시험무대 삼아 갤럭시 등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 관측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홍채 인식 기술을 탑재한 태블릿인 ‘갤럭시 탭 아이리스’를 공개했다.

‘갤럭시 탭 아이리스’ 7형 태블릿이다.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양쪽 눈을 한번에 인식해 안전하게 생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홍채 인식용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가 2012년 5월 홍채 인식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하면서 시장은 그동안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홍채 인식 기능이 탑재되는지 여부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신흥시장인 인도를 시험무대로 삼아 시장반응을 살핀 후 갤럭시 시리즈 등 전략스마트폰에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갤럭시 탭 아이리스’는 홍채 인식 기술과 다양한 앱을 활용해 인도에서 은행 업무와 여권발급, 납세, 헬스케어, 교육 등 전자 정부 업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탭 아이리스’는 쉽고 편리하게 개인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정보기술(IT) 활성화 정책인 ‘디지털 인디아’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약 12억명의 인도 국민의 홍채와 지문정보를 등록하고 생체 인식 카드를 발급하는 프로젝트인 아드하르(Aadhaar)를 추진하고 있다. 



‘갤럭시 탭 아이리스’는 아드하르(Aadhaar)를 추진하는 인도 신분증 발급위원회 UIDAI의 생체정보 등록과 인증에 활용될 수 있다. 빠르고 안전하게 홍채를 인식해 은행권과 금융권에서 개인 정보 확인, 정부의 다양한 업무 등에도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알록나트 데 삼성인디아 벵갈루루 R&D 연구소 최고기술경영자(CTO)는 “갤탭 아이리스에 적용된 홍채 인식 기술은 사용자를 빠른 속도로 검색할 수 있고 높은 정확성과 신뢰도를 갖췄다”면서 “전자 정부 서비스나 은행 계좌 개설 등에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탭 아이리스’의 가격은 1만3499 인도 루피(약 23만 6000원)이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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