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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잔류 가능성 82%까지…도박사이트ㆍ여론조사업체들 ‘브렉시트’ 가능성 ‘낮거나 초접전’
[헤럴드경제]여론조사업체들은 물론 도박사이트들까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베팅사이트인 ‘베트페어’(Betfair)는 내달 23일 치러질 영국의 EU 잔류 및 탈퇴 국민투표에서 잔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82.6%로 예측했다.

로이터는 지난 일주일 반 동안 영국의 EU 잔류 가능성이 12%포인트 올랐다고 설명했다.

정치전문 웹사이트 ‘넘버 크런처 폴리틱스’는 EU 탈퇴 가능성을 지금까지 조사 결과 중 최저인 18%로 예측했다. ‘넘버 크런처 폴리틱스’는 지난해 총선에서 드러난 여론조사업체들의 ‘무더기 예측 오류’를 예견했던 사이트다.

하지만 일부 여론조사업체들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이날 공개한 온라인 조사에선 브렉시트 반대와 찬성 지지가 41%로 똑같이 나왔다. 이외 4%와 13%는 각각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 ‘모르겠다’를 선택했다.

전날 공개된 ICM 조사에서도 브렉시트 반대와 찬성이 45%로 동률을 나타냈다. 나머지 10%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투표율이 잔류와 탈퇴를 결정할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고브는 자사가 벌인 여론조사들을 분석한 결과 EU 탈퇴 지지자들이 잔류 지지자들보다 투표 참여 의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낮은 투표율은 탈퇴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정치적 중립을 표방한 싱크탱크인 재정연구소(IFS)는 브렉시트로 인해 지금의 재정 긴축이 1~2년 연장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IFS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2019~2020 회계연도에 현재 보수당 정부의 목표인 재정 흑자 대신 최대 300억파운드(약 52조원)의 재정 적자에 놓일 것으로 추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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