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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 만취상태 음주운전… 혈중알코올농도 0.157%
[헤럴드경제]남성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31ㆍ본명 김영운)이 만취상태로 음주사고를 내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추정치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7%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 사고 당시 강인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그의 진술을 토대로 위드마크공식을 적용한 결과 만취상태인 0.157%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강인은 지난 24일 오전 2시께 술을 마시고 벤츠 승용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사고 충격으로 인해 가로등이 완전히 구부러졌다.

사고 직후 강인은 자리를 피했으며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편의점 직원 등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강인의 사고사실을 파악했다.

강인은 같은날 오후 1시께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고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서 조사에서 측정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사고 이후 11시간이 지난 까닭에 위드마크 공식 적용 수치보다 낮은 0.071%였다. 이는 면허 정지에 해당한다.

그런데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면 2배 가량인 0.157%로 산출된다.

하지만 이같은 혈중 알코올 농도 추정치는 음주량과 최종 음주 시간 등이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강인이 음주량을 적게, 혹은 음주 시점을 더 이전으로 진술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경찰은 강인과 함께 있었던 지인들, 식당 종업원 등을 대상으로 강인의 음주량, 시간 등을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술이 엇갈릴 경우 강인을 한 차례 더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한 강인에 대해 도로교통법 상 음주운전 혐의 뿐 아니라 그가 사고 후도주한 점을 고려해 사고후미조치 혐의도 함께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위드마크 공식은 특정 시점의 혈중 알코올 농도 추정치를 산출하는 것으로, 술의 양과 술의 알코올 도수, 알코올 비중, 체내 흡수율을 곱한 값을 성별에 따른 위드마크 계수와 체중을 곱한 값으로 나눠 계산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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