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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병기 연예톡톡]에릭의 초능력, 로코물 ‘또 오해영’에 어떤 역할 할까?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tvN ‘또 오해영’은 로코물이지만 남자주인공 박도경(에릭)의 초능력이 의외로 큰 역할을 한다. 에릭에게는 여주인공 ‘그냥 해경‘(서현진)과 관련된 미래가 보인다.

그의 초능력은 사건의 예고편 같은 역할을 한다. 그것을 통해 사건이 벌어지기 때문에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해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다.

‘또 오해영’은 24일 방송된 8화에서 주인공들의 로맨스 뿐만 아니라 신선한 미스터리한 요소들이 강조되며 단순한 로코물 이상의 저력을 과시했다. 기시감, 데자뷰 같이 느껴지는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주인공 도경의 이야기가 드라마에 묘한 긴장감을 전하며 새로운 관전포인트를 선사하고 있다.

8화의 타깃시청층 기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인 에릭과 서현진의 벽키스 장면도 초능력과 관계돼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도경에게 보이는 미래에 해영과 심하게 다투다 자신이 해영을 벽으로 밀치고 격렬하게 키스를 하는 장면으로 앞으로 이 둘의 로맨스가 어떤 파격적인 전개를 맞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미스터리가 가미된 ‘또 오해영’은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참신한 멜로로 보여지고 있다. 미스터리가 판타지적 느낌을 띠게 하지만 여주인공 서현진 캐릭터는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균형을 유지시킨다. ‘또 오해영’의 여주인공인 서현진을 보면 연애와 일에서 계속 치인다. “사람들 사이에서 왜 이렇게 이 여자의 삶이 힘들까” 하는 게 이 드라마의 공감도를 높여준다.

그동안은 남주인공 도경이 여주인공 오해영과 사이가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만이 먼저 보였다면, 8화에서는 도경이 자신이 마치 교통사고를 당한 것 같은 아픔을 느끼고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도경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예쁜 오해영(전혜빈)이 도경과 만나 마지막을 다시 만들고 싶다고 제안하고, 드디어 출소한 한태진이 전 연인 오해영(서현진 분)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4각 로맨스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도경은 해영의 집 앞에 찾아온 태진을 보고 화가 치밀어 일부러 태진의 차를 들이박고 몸싸움을 벌이기까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 네 사람의 갈등이 점차 고조되며 한 시도 눈 뗄 수 없는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 대해 시청자들은 “박해영 작가의 신선한 스토리, 송현욱 감독의 세심한 연출 모두 최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8.3%, 최고 시청률 8.8%를 기록하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특히 8화의 가구 평균 시청률은 올 초 방영된 ‘치즈 인더 트랩’이 기록한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평균시청률 7.2%(2016년2월1일 방송분, 9화)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또 오해영’이 tvN 월화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로 자리매김 했다.(닐슨코리아)

‘또 오해영’을 담당하는 이상희PD는 ”앞으로 후반부에서는 도경이 보게 되는 미래, 주인공 네 남녀의 관계 변화, 예지원-김지석 커플의 다소 충격적인 로맨스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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