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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중국 지사 방문하며 해외 경영 시동
20여개 해외 지사 중 첫 현장 방문지로 중국 선택…사업 현황 파악ㆍ직원 격려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중국 사업장을 방문하며 해외 현장 경영 활동에 첫 시동을 걸었다.

25일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23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SK네트웍스 중국 선양(瀋陽) 지주회사와 상하이의 상사 및 패션 법인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살피고 구성원들에게 신성장동력 발굴을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해외 현장경영 활동의 첫 시동으로 23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았다. 최 회장이 중국 심양에 있는 SK네트웍스 중국본부를 방문한 모습

SK네트웍스는 미국, 중국, 인도, 이란, 호주 등 총 20여 개의 해외 지사를 두고 자동차, 패션, 철강, 화학 등의 여러 산업 분야에 진출한 상태지만 최 회장은 취임 후 첫 해외 사업장 방문으로 중국을 택했다.

최 회장은 중국 현지 직원 등을 만나 “오늘의 성공이 내일로 이어진다는 보장이없다”며 “항상 시작이라는 각오로 현재 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SK네트웍스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하이 패션 법인 구성원들에게는 “패스트 패션과 럭셔리, 중저가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잘 조화하면서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독려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전현수 중국본부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을 비롯한 구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SK네트웍스는 2009년 토종 브랜드인 오즈세컨을 중국에 처음 선보인 이래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현지 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현재 중국에서 오즈세컨 등 3개 브랜드, 93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번 중국 방문 때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과 상하이와 남통 등에 위치한 SKC 공장 등도 직접 찾아 직원을 격려하는 자리도 가졌다.

1981년 선경합섬(현 SK케미칼)에 입사한 최 회장은 선경그룹(현 SK그룹) 경영기획실 상무 등을 거친 뒤 SK네트웍스가 ㈜선경이던 시절 전무와 부사장을 맡았고 1998년 현재 SK네트웍스의 정보통신부문인 SK유통 대표이사 부회장에 취임했다.

최 회장은 ㈜선경 시절부터 해외 사업과 직물 사업을 총괄하는 등 일찌감치 해외 시장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SK유통은 1999년 SK상사 등과 통합돼 SK글로벌로 다시 출범했고, 이후 다시 SK네트웍스로 사명을 바꿔 현재에 이르고 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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