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밝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세상 뒤에서 참았던 눈물을 한 번에 쏟아 냈나 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군가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느냐고 손 내밀어 주는 게 기삿거리가 아닌 제 마음을 물어보는 게 내민 손이 처음이라 그랬나 봅니다. ”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끝으로 정정아는 “오래 담아 놓았던 얘기를 이제야 꺼내놓고 이해를 구합니다 아버지에게 ... 세상에게 ... 나에게...”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된 EBS ‘리얼극장 행복’에서는 아나콘다 사건 이후 힘들었던 시기에 사이가 멀어진 아버지와 여행길에 오른 정정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후 다시 큰 관심을 모은 ’아나콘다 사건'은 2005년, 방송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도전! 지구탐험대’의 사고이다.
당시 특집촬영에 합류하게 된 정정아는 촬영 도중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려 서둘러 귀국하게 됐고 여러 구설수로 인해 10년 넘게 장수하던 프로그램은 결국 막을 내리게 됐다.
이로 인해 정정아는 프로그램을 망하게 한 연예인이라는 꼬리표까지 붙여지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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