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는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서 데뷔 당시의 비화를 공개했다.
13살에 데뷔한 이은하는 “당시 17세 미만은 가수 활동을 할 수 없었던 분위기 탓에 나이를 속이고 활동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데뷔 당시) 5, 6학년이라 성장발육도 덜 돼 실타래 같은 주위 물건으로 볼륨을 만들었다”며 “화장실 다녀오면 가슴이 옆으로 돌아가 있어 다시 정리했다”고 말했다.
[사진= TV조선 호박씨] |
이은하는 “어린 나이부터 노래를 시작해 몇 년 만에 가수왕이 됐지만, 당시 여자가수의 스캔들은 큰일이었기 때문에 10년 동안 노래만 했다”고 전했다.
또 “집에 적외선이 있어 나가는 건 꿈도 못 꿨고 화장도 아버지가 직접 해주셨다”며 자신을 엄격하게 관리했던 아버지에 대한 일화를 밝혔다.
이은하는 1973년 ‘님 마중’을 통해 가수로 데뷔, ‘봄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1977년부터 1985년까지 9년간 연속 MBC 10대 가수상을 받아 당대 최고의 인기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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