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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의 마지막 골프퀸’은 누구?…‘김하늘 출격’ E1 채리티오픈 27일 개막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5월의 마지막 골프여왕은 누굴까.

눈부신 5월의 피날레를 장식할 골프퀸이 27일 경기도 이천 휘닉스스프링스 골프장에서 개막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경기도 이천 휘닉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에서 가려진다.

이번 대회엔 올시즌 다승상금 1이 박성현(23)이 휴식을 위해 출전하지 않지만 올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미소천사’ 김하늘(28)이 오랜만에 국내팬들 앞에서 물오른 샷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하늘이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8개월 만이다.


김하늘은 올시즌 그야말로 컴퓨터샷을 뽐내고 있다. 지난 3월 악사 레이디스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9차례 대회에서 무려 7차례나 톱10에 올랐다. 우승 한 차례에 준우승 2번, 3위, 4위, 5위, 7위 등 화려한 성적표를 자랑한다. 상금랭킹에서는 신지애(5363만엔)에 이어 2위(5169만엔)이지만, 대상 포인트(203점)에서는 신지애(193점)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평균타수에서도 이보미(70.173타)에 이어 2위(70.633타)다. 지난해 건너간 일본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하늘은 “정말 오랜만에 국내 투어에서 팬들을 만나게 돼서 너무나도 기쁘다”며 “재작년과 작년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부담 갖지 않고 편하게 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김하늘은 올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 대해 “동계훈련 때 열심히 연습했던 것이 자신감으로 이어져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같다”며 “한국 선수들이 일본 선수들보다 젊고 패기가 있다. 신인들과 젊은 선수들의 패기에 경험과 노련함으로 맞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14년 준우승, 작년 6위로 이 대회서 좋은 성적을 낸 김하늘은 “그린이 많이 까다로운 코스다. 세컨드샷 공략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아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아이언샷을 실수 없이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좋은 곳에 볼을 보내기 위해 티샷에도 신경을 쓸 작전이다”고 전략을 밝혔다.

디펜딩챔피언 이정민(24)도 지난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일찌감치 시즌 첫승을 올렸지만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1회전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이 대회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이정민은 “대회 타이틀을 꼭 지켜내고 싶다”며 “그린의 굴곡이 심하고 까다로운 편이라 아이언샷이 중요하다. 아이언샷은 자신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더 기대된다”며 2연패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대회 타이틀에서도 나타나듯이 대표적인 기부와 자선 대회다. 사회 전반에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창설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올해도 총상금(6억원)의 10%인 6000만 원과 함께, 주최사가 6000만 원을 보태 총 1억 2000만 원의 기금이 장애인 복지시설 후원 및 골프 유망주 지원 등에 의미있게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25일 대중제 18홀 골프장으로 전환 승인된 휘닉스스프링스 골프장은 중부고속도로 남이천IC에서 300m 거리에 위치한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 5월 마지막주 선수들의 명품샷을 보기 위한 구름 관중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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