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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쇼핑 ‘큰손’은 요우커…日관광객보다 6배 더 썼다
-일본인 관광객 33만원보다 6배 이상 많아 ‘효자로’
-2030 최고…방문횟수 많을수록 쇼핑지출 적어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쇼핑의 큰손은 역시 요우커였다. 서울을 방문한 중국인관광객은 쇼핑하는 데만 평균 213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나 일본인보다 6배 이상 돈을 더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 ‘서울 방문 외래관광객은 쇼핑에 얼마를 지출할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평균 방문횟수는 1.9회에 그쳤지만 쇼핑에는 213만원을 쓰며 최고 큰손으로 등극했다. 서울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이 평균 33만을 쇼핑으로 지출한 것과 비교해 보면 6배가 넘는 액수다. 


동남아 관광객은 평균 1.9회 서울을 찾아 79만원을 썼고, 미주ㆍ유럽ㆍ대양주 관광객은 평균 3.1회를 방문해 66만원어치를 쇼핑했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의 평균 여행 경비는 184만원이었다. 이중 57.6%에 해당하는 106만원을 쇼핑 경비로 사용하고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쓴 돈이 12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118만원), 40대(92만원), 50대 이상(65만원) 순이다.

성별로는 114만원을 쓴 여자가 97만원을 쓴 남자보다 평균 17만원 이상 더 많이 쇼핑을 하는 데 돈을 썼다.


서울을 찾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지갑은 덜 여는 경향을 보였다. 서울을 처음 찾는다는 이들은 응답자의 56.6%에 달했고, 이들은 110만원을 쇼핑에 썼다. 2∼3회째라는 응답자는 전체의 27.1%였고, 쇼핑에 쓴 액수는 113만원이었다.

4∼6회 찾았다는 이들(9.1%)은 쇼핑 경비가 80만원으로 ‘뚝’ 떨어졌고, 7회 이상 찾았다는 관광객(7.3%)은 쇼핑 경비가 78만원에 불과했다.

서울연구원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31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출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10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조사결과를 얻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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