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렛은 25일(한국시간)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이 열리는 잉글랜드 웬트워스에서 “남미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한다면 오는 8월 올림픽에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윌렛의 아내 니콜은 마스터스 대회 직전 첫 아이를 출산해 화제가 됐다. 윌렛은 “지카 바이러스가 나와 우리 가족에 큰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면 리우에 가지 않겠다. 내겐 가족이 첫번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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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올림픽 불참을 공식화한 선수는 비제이 싱(피지), 애덤 스콧, 마크 레시먼(이상 호주), 루이 우스트히즌, 찰 슈워젤(이상 남아공) 등 5명이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전날 “곧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려야 한다”며 “리우의 지카 바이러스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했다. 지카 바이러스 유행이 사그라들지 않을 경우 불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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