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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인 위해 260만원짜리 중고차 직접 사러 온 英 총리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부인 사만다 캐머런이 탈 중고차를 직접 구입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휘트니 중고차 센터에 나타나 2004 파란색 닛산 미크라를 구입했다. 이 차의 가격은 1495파운드(약 260만원)다.

휘트니 중고차 센터의 주인인 이언 해리스는 “지난 20일 금요일 저녁 총리 경호실로부터 총리가 중고차를 보러 올 것이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내 친구 중 한명이 놀리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이언 해리스(출처=휘트니 중고차 센터 페이스북)

이날 저녁 캐머런 총리는 휘트니 중고차 센터에 직접 나타났다. 해리스는 캐머런 총리가 평범한 사람들처럼 이 차를 둘러봤다고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다른 차들은 쳐다보지 않고 “부인을 위한 소형차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캐머런 총리에게 “(영국 보수당의 상징색인) 파란색이 적합하지 않느냐. 빨간색이 아니라 다행이다”라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캐머런 총리는 다음날 아침에 다시 오겠다고 말한 뒤 떠났다. 그리고 다음날인 21일 오전 10시에 와서 중고차 가격을 결제했다.

해리스는 “총리라고 해서 자동차 가격을 깎아주거나 특별 대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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