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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달장애 청년음악가 ‘하늘과 땅의 만남 공연’ 인천 부평서 개최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발달장애 청년예술가들의 콘텐츠를 집대성한 공연이 음악도시 부평에서 펼쳐진다.

24일 ㈔꿈꾸는마을(대표 신영미)과 부평아트센터 등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장애인문화예술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된 ‘하늘과 땅의 만남 공연’이 오는 6월 4일 오후 3시와 7시 각각 100분 동안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의 무대에 오른다.

그동안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는 매년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공연이 올려졌으나 790석 규모의 해누리극장의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평은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50~60년대 서양음악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 곳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 음악도시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곳이다.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공연은 이날 오후 3시 라온제나오케스트라의 캐리비언, 레미제라블, 리베르탱고로 시작된다. 영종예술단 소속 박혜림씨와 김지윤씨가 중심이 된 아띠앙상블은 상제리제 및 침묵의소리를 플루트로 연주한다.

특히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꿈꾸는마을 사물놀이단이 첫선을 보인다. 사물놀이 프로젝트팀은 박창규 한울소리 예술감독이 지도를 맡아 인천시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연습을 열중하고 있다.

이어 평강공주 역할을 맡고 있는 조희경 씨를 중심으로 싸이의 나팔바지에 맞춰 신나는 댄스무대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연주하는 아네모네앙상블은 도레미송 및 비 로제트를 선보인다. 인천중구장애인복지관 하모니카팀(지도 이상윤 목사)의 연주 및 꿈꾸는마을합창단(지휘 김진석 인천시립합창단 총무)의 노래도 들을 수 있다.

같은날 오후 7시 공연에서는 라온제나오케스트라 연주에 이어 빛나누리 차임팀 연주와 꿈꾸는마을합창단의 노래가 무대에 오른다. 국립창극단 소속 허애선 명창이 서해NLL(북방한계선) 인근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의 사연을 판소리로 선보이는 무대는 인천시지정 무형문화재인 조경곤 고수가 함께 한다. 이 공연을 보기위해 시각장애인들이 대거 관람객으로 참여한다.

꿈꾸는마을 관계자는 “오후 7시 공연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활동해온 팝밴드 슈가슈가의 멋진 무대가 준비돼 있다”며 “관람객 193명에게 추첨을 통해 5000원권 문화상품권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은 지난 2015년 대한민국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단체로 지역사회서비스 차원에서 장애인 거주시설을 비롯 장애인단체 및 특수학교, 특수학급, 지역아동센터에서 관람을 원할 경우 기관장 직인이 들어간 공문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입장권을 배부할 방침이다. 입장권은 1만원이다문의전화 (☎010-5222-8366).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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