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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월만 3조6000억원…기관 매물폭탄에 1940선으로 밀려난 코스피
[헤럴드경제]지난달부터 기관투자자들이 ‘팔자’로 돌아서며 무려 3조6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때 2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지수는 기관 매도세에 1940선까지 밀리며 3월 초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의 기관 순매도액은 모두 3조5602억원에 달했다.

기관은 이 기간동안 전체 32거래일 중 6거래일을 제외하고 순매도세를 유지했다.

삼성전자가 9775억원의 순매도로 4월 이후 기관이 가장 많이 판 종목으로 꼽혔고 LG화학도 401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삼성물산 3507억원, 네이버 2006억원, 포스코를 188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내수 및 경기방어주에는 우호적이었다.

이 기간에 기관은 KT(1662억원), KB금융(1495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관들의 순매도는 코스피가 2000선을 넘으면서 투신 등의 주식형펀드가 차익실현 매물을 계속 내놓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하지만 최근 기관 순매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기준금리 인상 이슈와 중국 경기둔화로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중국 A주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Brexit) 등도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이끄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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