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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美 6월 기준금리 인상우려에 1950선까지 추락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1950선까지 주저 앉았다.

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33포인트(0.58%) 내린 1956.73을 기록했다.

미국의 월간 소비자물가가 최근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전하자 6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노동부는 17일(현지시간)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약 0.3%를 웃도는 값이다.


경제지표의 개선은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이로 인한 금리 인상은 통상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한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이 올해 최대 세 번까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6월 금리 인상론에 힘을 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60억원, 2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19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38억원)는 매도우위를 비차익거래(454억원)는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16%), 삼성생명(0.98%), POSCO(0.74%) 등이 올랐고 LG화학(-5.25%), 현대모비스(-3.13%), 삼성물산(-2.39%), 아모레퍼시픽(-1.75%) 등이 하락했다.

연일 급등세를 연출하던 해태제과식품은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8.00% 급락했다.

해태제과의 모회사인 크라운제과와 크라운제과 우선주도 각각 6.07%, 6.44% 급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43%), 보험(0.99%), 통신업(0.55%), 은행(0.26%) 등이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2.54%), 의료정밀(-1.82%), 화학(-1.55%), 종이ㆍ목재(-1.54%)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8포인트 내린 683.8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5억원, 163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94억원 순매수했다.

상위종목에서는 GS홈쇼핑(0.79%), 바이로메드(0.38%)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5.15%), 로엔(-3.43%), 케어젠(-3.35%), 파라다이스(-2.74%) 등이 하락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 소식에 급등했던 ‘반기문 테마주’는 이틀째 급락했다.

보성파워텍(-23.88%), 씨씨에스(-2.42%), 일야(-2.71%), 휘닉스소재(-2.45%) 등이 줄줄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1.20%), 출판ㆍ매체복제(0.87%), 금융(0.65%), 음식료ㆍ담배(0.39%) 등이 올랐고 금속(-1.94%), 비금속(-1.75%), 제약(-1.50%), 소프트웨어(-1.4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원 오른 1182.6원에 마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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