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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랩]초등학교 女교감선생님 첫 50% 돌파
작년 54.3%…5년새 27.4%P↑


초등학교 선생님 중 여자 선생님이 남자 선생님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여자 교감 선생님마저 그 비중이 50%를 처음 넘어 주목된다.

초등학교 교원의 여초현상(남녀비율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초등학교 전체 교감 중 여성의 비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초ㆍ중ㆍ고교 학교교육통계 교육알리미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초등학교 교감 6063명 가운데 여성 교감은 3295명(2015년)으로 54.3%를 차지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도인 2014년 기준 49.2%보다 5.1%%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여성 교감 비율은 2010년 26.9%에서 2011년 32.7%, 2012년 39.3%, 2013년 45.1% 등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다가 2015년 50%를 넘은 것이다. 초등학교 여성 교장 비율도 2010년 14.3%에서 2013년 18.6%, 2014년 22.0%, 2015년 28.7%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여 교감의 비율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은 초등 교원 수 및 비율에서 여성 교원이 절대적으로 많고 보직교사 비율에서도 월등히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원 통계에서 여성 교원 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갈수록 여성 교장과 교감 비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초ㆍ중ㆍ고 여교감 비율은 지난 2013년 33.2%에서 2014년 36.0%, 2015년 39.6%로 40%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2013∼2015년 초ㆍ중ㆍ고 교원통계에 따르면, 직위별 전체 교원수에서 비정규교원인 ‘기간제 교사’ 비율이 2013년 9.45%, 2014년 9.50%, 2015년 9.86% 등으로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학교급 별로 기간제 교사 비율은 고등학교가 14.20%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13.91%, 초등학교는 3.48%를 나타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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