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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지점 입장객 부산,대구 약진…경기,전남,강원 3강 굳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최근 2년동안 전국 17개 지자체 중 부산, 대구, 충북, 충남의 관광지점 입장객 수 순위는 높아지고, 서울, 인천, 대전, 제주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전남, 강원, 경북, 경남, 전북 등 6강은 2년간 큰 변동이 없었다. 대체로 입장객 수 검증이 명확한 관광지점이 많은 지자체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은 관광지점 수에 비해 입장객 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산은 해운대 입장객수가 제외되는 집계상 불이익 속에서도 약진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구 도심에서 연휴중인 5월 7~8일 진행되는 컬러풀퍼레이드

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5년 관광지점 입장객수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6369만8138명의 입장객을 끌어모아 1위를 기록했고, 공식집계되는 관광지점이 가장 많은 전남은 3968만8125명으로 2위를,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무료 관광지점이 많은 강원도는 3568만5885명으로 3위에 올랐다. 유료 관광지점만으로는 경기, 강원, 전남 순이었다.

무릉도원으로 불리는 강원 동해 두타산도립공원의 쌍폭

경북은 3556만4675명으로 4위, 경남은 3436만7870명으로 5위, 전북은 2965만9503명으로 6위를 기록했다. 경기, 전남을 제외하고는 손님 수를 집계할 수 있는 관광지점이 많은 순서대로 순위가 가려졌다.

충북(1828만1713명), 충남(1813만8356명), 제주(1707만8952명)도 관광지점 갯수 순위와 입장객 수 순위가 각각 7,8,9위로 같았다. 다만 충북의 관광지점 입장객 수는 2013년 10위에서 2015년 7위 올랐고, 충남은 9위에서 8위로, 제주는 8위에서 9위로 순위 맞바꿈했다.

관광지점 입장객수 2위인 전남의 목포 요트 선착장

이밖에 서울 1608만2498명, 대구 656만7614명, 부산 570만6869명, 광주 518만8067명, 대전 480만0704명, 인천 288만5060명, 울산 182만538명, 세종 58만5466명이었다. 2년동안 관광 정책 드라이브에 나선 대구는 14위에서 11위로, 집계과정에서 해운대를 ‘제외당한’ 부산은 16위에서 12위로 약진했다. 이에 비해 서울은 7위에서 10위로, 대전은 11위에서 14위로, 인천은 12위에서 15위로, 울산은 15위에서 16위로 하락했다.

13개 지자체의 절대 숫자가 2년새 늘었지만, 2위 전남을 비롯해 서울, 대전, 인천의 관광지점 입장객은 줄었다. 전남도측은 “호황이었던 2013년과 2015년을 비교하면, 입장객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지만,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에 비해서는 입장객 수가 늘었고, 2015년 집계는 회복기의 통계치로서 올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료 관광지점 입장객 수는 경기, 강원, 전남, 경남, 경북, 전북, 충남, 충북, 제주, 서울, 대전, 대구, 인천, 광주, 부산, 울산, 세종 순이었다.

관광지점 별 입장객수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에버랜드의 판다월드(경기)

한편, 관광정책 성패의 기준 중의 하나인 관광지점 입장객 수 집계방법을 놓고 일부 지자체가 반발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증명되는 통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변경되면서 국립, 도립, 군립공원 입장객 숫자의 객관성을 둘러싸고 집계상 논란이 일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는 CCTV 등 각종 기기를 도입해 무료 입장객 수가 공식 통계에서 누락되지 못하도록 하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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