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3분기 초까지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가 낮아질수록 배당주의 성과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추세에 따라 당분간 배당주 강세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관측이다.
연초 이후 코스피 고배당 지수, KRX 고배당 지수는 각각 6.7%, 5.5% 상승하며 KOSPI 2.8%를 상회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향후 배당주는 1~2개 분기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구조조정 이슈가 급물살을 타며 5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졌다. 하반기에도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발맞춰 소비심리 개선을 위한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기대된다”면서 “결론적으로 올해말 한국 기준금리는 1.50%에서 50bp 인하된 1.00%를 전망한다. 1%의 기준금리는 배당주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 하반기 배당주의 랠리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이 컨센선스에 부합하고 2분기에 1분기 대비 증익이 예상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부분 업종이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2분기에 이를 이어가는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민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4월 말 기준 1분기 실적 달성률이 60% 이상이고 2분기에 전분기(QoQ) 및 전년(YoY) 대비 증가가 예상되는 업종”이라면서 “기계, 건설, 철강, 헬스케어, 증권, 소프트웨어, 자동차, 화학 등이며 특히 에너지, 소재, 산업재 섹터 내 민감주가 다수 포함됐다. 민감주 중심의 시장은 5월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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