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등은 이날 오전 런던 외곽 슬라우에 있는 옥시(레킷벤키저 코리아)의 본사인 레킷벤키저사를 방문해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어 오전 10시께 레카시 카푸어 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가졌다.
김씨는 면담 전 “우리가 요구하는 건 레킷벤키저 CEO가 한국에 와서 피해자들 앞에서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사과가 이뤄진 다음에야 다른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푸어 CEO는 전날 열린 레킷벤키저의 연례주주총회에서 “한국에서 일어난 사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개인적으로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김씨 등은 이같은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절하했다.
김씨 등은 이날 저녁 한인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찾아 교민들과 함께 촛불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영국 내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와 만나 레킷벤키저 이사진을 영국 검찰에 고발하는 사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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