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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박스오피스] ‘시빌 워’ 500만 돌파 1위…‘탐정 홍길동’ 2위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연휴 첫날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이하 시빌 워)가 88만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500만 명을 가뿐히 돌파했다.

6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빌 워’는 5일 전국 1784개 스크린에서 8550회 상영되며 88만5299명을 동원했다. ‘시빌 워’를 본 누적 관객수는 5일 575만5730명이 됐다. 이날 매출액 박스오피스 점유율은 65.8%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천만 관객을 기록했던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개봉 9일 차에 역대 외화 중 최단 기간 500만 관객을 동원한 것과 같은 속도다. 그러나 누적 관객수는 ‘시빌 워’가 ‘어벤져스2’가 기록한 543만보다 더 높다. ‘시빌 워’의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더욱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다.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두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찬성 입장에,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가 반대 입장에 서서 둘로 갈라진 어벤져스 멤버들을 이끌고 피할 수 없는 싸움에 휘말린다. 비장한 내용을 깔고서도 ‘마블 식’ 유머를 잃지 않아 관객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연휴 전날(4일) 개봉한 한국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5일 하루 전국 685개 스크린에서 2762회 상영되며 19만2006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이날 28만4271명을 기록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이날 13.8%로 ‘시빌 워’의 독주에 맞서 유일하게 10%를 넘긴 영화가 됐다.

박스오피스 3~5위는 어린이날을 맞아 모두 애니메이션 영화가 차지했다. ‘극장판 안녕 자두야’는 5일 8만6208명(누적 7만7096명)을 동원했고, ‘매직브러시’는 6만4496명(누적 7만8486명), ‘좀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주토피아’는 3만8673명(누적 460만839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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