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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다부토울루 총리 사퇴 표명
[헤럴드경제]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사진>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권력 다툼 끝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터키 일간 휴리예트와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다부토울루 총리는 “집권 정의개발당(AKP)의 통합을 위해서 당대표 교체가 적절하다고 본다”며 이달 22일 임시 전당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대표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터키는 다소 독특한 정치 체제를 가지고 있다.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 의원내각제와, 직접선거로 선출하는 대통령이 내각회의 주재권 등의 권한을 갖는 준(準)대통령제가 혼합한 형태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2014년 8월 취임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뒤를 이어 총리직에 올랐다. 

애초엔 실권자인 에르도안 대통령의 꼭두각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론 자신만의 정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면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

헌법을 개정해 완전 대통령제를 채택하려는 에르도안 대통령은 다부토울루 총리를 압박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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