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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삭스, 홍콩 주택 가격 20% 하락 전망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골드만삭스가 금리 인상으로 인해 홍콩 주택 가격이 20% 떨어질 것으로 전망해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 날 보고서에서 금리가 1.5%에서 2%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정부가 단기간에 쓸 수 있는 대책이 제한적이란 점을 들어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를 작성한 저스틴 콱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홍콩 부동산섹터 전망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하고 “비싼 가격이 버티기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홍콩 부동산 가격은 지난 2월 중국의 경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타고 있다. 거래량 역시 25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홍콩 금융 당국에 따르면 집 값은 지난해 9월 정점부터 올 4월까지 12% 하락했다.

콱 연구원은 부동산 개발사들이 분양용 아파트 개발 보다는 임대용 빌딩 투자로 눈 돌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로 인해 부동산 재벌 리커싱 소유의 청쿵그룹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 강력 매수 추천 의견을 냈다.

반면 하이산 디벨로프먼트, 뉴월드 디벨로프먼트, 케리 프로퍼티 등은 신용등급을 하락했다. 소매시장에 과도하게 노출됐다는 이유에서다.

이 날 증시에서 항셍 부동산인지수는 오전10시16분 현재 0.6% 하락했다. 뉴월드 디벨로프먼트는 1.9%, 하이산은 1.3% 각각 떨어져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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