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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성사된 ‘마드리드 더비’…감독들의 현역시절은?
[헤럴드경제]유럽 축구 클럽 중 최고를 가리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2년만에 마드리드 더비가 재성사됐다.

이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두 사령탑들의 화려했던 현역 시절도 주목받고 있다.

현역시절의 명성을 볼 때 대결에서 앞선 쪽은 지단 감독이다.

지난 1988년 프랑스 ‘AS 칸’에 입단하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지단 감독은 같은해 프랑스 ‘FC 보르도’에 입단해 4년간 활약한 뒤 1996년 이탈리아 ‘유벤투스 FC’로 옮기며 기량이 만개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현역 시절 모습.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현역시절 모습.

1996년에는 ‘올해의 유럽 선수’와 ‘프랑스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1998년에는 자국인 프랑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하는데 큰 공을 세우며 FIFA 올해의 선수, 발롱도르, 프랑스 올해의 선수 상을 독식했다.

2000년에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조국 프랑스를 정상에 올린 지단은 또다시 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1년 세계 최고 명문구단인 ‘레알 마드리드’로 소속팀을 옮긴 지단은 2006년 은퇴할 때까지 ‘제1기 갈락티코’ 멤버로서 활약했다.

2006년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지단은 일명 ‘박치기’ 사건으로 결승전에서 퇴장 조치되는 일도 있었지만, 월드컵 기간에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든볼을 수여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태생인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1987년 아르헨티나 ‘벨레스 사르스필드’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1990년 이탈리아 ‘AC 피사’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첫 등장했다. 이후 시메오네 감독은 스페인 ‘세비아 FC’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FC 인터밀란’과 SS 라치오‘ 등으로 팀을 옮겨 다니며 선수 생활을 했다.

시메오네 감독 역시 지단 감독과 함께 세계적인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불리며 활약했지만 유독 타이틀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감독 경력에서 만큼은 시메오네 감독이 지단 감독에 비해 단연 앞서고 있다.

2006년 은퇴와 동시에 감독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시메오네 감독은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 등에서 감독 생활을 하다 2011년부터 현재 소속팀인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강력한 수비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축구 색채를 구사한 시메오네 감독은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에서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영입을 통해 ’신(神)계‘로 불리며 양대 산맥으로 군림 중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리그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도 토했다. 또, 2년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소속팀을 준우승시키기도 했다.

반면, 지단 감독은 이번 시즌 중 중도 하차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후임으로 팀을 맡아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끄는 패기를 보여주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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