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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친 중전마마 만들기…궁중축전 동반자별 체험거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해 세계화된 규모, 궁궐을 내뜰 처럼 여기는 시민친화적 체험 확대, 현재와 과거를 실감나게 이어주는 컨셉으로 변신한 궁중문화축전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두고 누구랑 함께 오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궁중문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문화유산 활용 축제인 ‘제2회 궁중문화축전’에 보다 많은 국민이 찾을 수 있도록 가족, 연인, 친구 등 방문객 동반자별 구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홍보 마케팅 수준이 민간에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고 평가 받았었던 정부가 이번에 과감한 변신을 한 것이다.


▶부모님들이 좋아할 창경궁 시간여행
▶세자빈 의복

▶연인과 함께= 이쁜 여친을 이곳에 데리고 간다면 사랑이 깊어지겠다. 왕실 여성들의 한방화장, 의복 등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왕실여성문화 체험전(~5.8)은 여친을 일약 세자빈, 중전마마로 만들수 있다. 덩달아 자신도 세자, 임금이 되는 것이다. 창덕궁 나무답사(~5.7)를 함께 한다면 어느새 썸녀가 내게 팔짱을 낄 것이다.

덕수궁에 들르면 대한제국과 양탕국(~5.8), 덕수궁 속의 현대미술(~5.8)을 통해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맛보며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궁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는 석조전 콘서트(~5.4)를 감상하노라면 썸녀의 고개가 내 어깨에 붙는다.
▶IT와 전통이 만난 미디어 파사드


▶가족과 함께= 5~8일 연휴중 가족들과 궁으로 나들이를 나왔다면 ▷아름다운 해금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고궁음악회(~5.8 경복궁)와 ▷전통 한방의술을 재현하고 직접 체험해 보는 왕실 내의원 체험(5.5~8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5.8 창덕궁) ▷왕의 궁중생활을 코 앞에서 볼 수 있는 ‘정조, 창경궁에 산다(~5.8)’ 등이 적합하다. 덕수궁에서 열리는 ▷국가무형문화재 예능 합동공개행사(~5.8) ▷덕수궁 근대음악회(5.5.~7) ▷숙종 아들 세자윤의 혼인신고식 종묘 묘현례(5.5~7) 등은 다시 보기 힘든 가족 볼거리이다.

▶어버이날 임박하면= 부모님을 멀리 모시고 가지 못한다면, 오랜만에 부모님이 서울 나들이 하고프시다면 궁궐로 달려가 ▷1892년 고종대 진찬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892, 왕의 잔치(5.5.~7 경복궁)를 구경시켜 드린다면 웬만한 리조트 휴양 못지 않은 감동을 드릴수 있다.

또 ▷태국, 일본, 베트남 왕실무용과 음악공연이 펼쳐지는 세계 왕실문화 교류공연(~5.7 경복궁), ▷조선 국왕의 글씨와 시를 만날 수 있는 궁중현판전시(~5.8 국립고궁박물관) ▷어제시 사진전(~5.8 창덕궁), ▷궁중의 일상을 재현하는 영조와 창경궁(5.6.~8)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덕수궁의 궁궐 공개행사 토요마당(5.7)가 좋겠다.

▶친구들과 함께= 친구들과는 그간 쌓인 얘기를 나누며 편안하게 궁궐 속 왕실도서관 집옥재(~5.8 경복궁)를 감상한다면 좀 우아해지겠다. 창경궁 통명전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전통예술을 선보이는 고궁음악회(~5.4 창경궁), 경복궁 흥례문을 배경으로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물들고 궁이 깨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흥례문 미디어 파사드(~5.8)는 친구 뿐 만 아니라, 연인, 가족과 즐겨도 괜찮을 프로그램이다.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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