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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살균제 유족, “6일 옥시 영국 본사 CEO 만난다”
[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과 환경보건시민단체가 6일(현지시간) 옥시의 영국 본사 레킷벤키저의 라케시 카푸어 최고경영자(CEO)를 만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4일(현지시간) 유족 김덕종씨와 최예용 환경보건시민단체 소장은 “본사 대외홍보책임자를 만났고, 6일 본사 항의방문 때 CEO와 면담을 주선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항의방문단의 성명을 6일 런던에서 열리는 레킷벤키저 연례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전하고 의장이 성명을 읽어주겠다는 요구도 받아들였지만 주총 행사장 입장은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실과 옥시의 전ㆍ현직 이사진, 영국 본사의 이사진이 한국 검찰에 형사 고발됐다는 점 등을 알리고 본사 차원의 책임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항의방문단은 5일 오전 레킷벤키저 주총 행사장 앞에서 국제환경단체인 ‘지구의벗’ 등과 함께 기자회견과 시위를 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에는 레킷벤키저 이사진에 대한 고발장을 런던 검찰에 접수하고, 다음날에는 런던 교외의 레킷벤키저 본사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영국 방송 BBC와 로이터 등 외신들도 인터뷰 요청을 해오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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