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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중기청 직원들, 구포시장 찾아 전통시장 사랑 실천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중소기업청 직원들이 4일 ‘구포시장’을 방문하여 지역 명물인 구포국수로 점심식사를 하고 준비해온 온누리상품권으로 반찬과 간식거리를 구입하며 전통시장 사랑을 실천했다.

6일을 임시휴일로 정하고 중기청 직원들도 내수 진작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의 당부에 따라, 부산중기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있는 전통시장에 가자고 제의해 부산 최초의 문화관광형시장인 구포시장을 찾게된 것이다.

구포시장은 상설시장이면서도 3일과 8일에 장이 서는 부산 최대의 5일장. 한국전쟁 때 피란민의 배고픔을 달래면서 유명해진 값싸고 쫄깃한 구포국수 외에도 장터국밥, 생선회, 죽, 족발 등 다양한 먹거리를 ‘묵자골목’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먹거리 외에도 ‘시장1길’부터 ‘시장7길’, ‘1번가길’, ‘약초골목’, ‘가축종합시장’ 등 특화된 거리별로 농수축산물, 패션잡화, 약초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고,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에서도 많이 찾고 있어 전통시장의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구포시장 박헌영 상인회장은 “그동안 여러차례 중소기업청과 부산시 등의 시설현대화 지원을 받아 올해 9차 아케이드 건립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되어 지역 대표시장으로 크게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포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중기청에서 매달 시장을 찾아와 점심도 먹고 장보기도 해서 관심을 가져주니 고맙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에 손님이 많이 찾아오도록 홍보를 많이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중소기업청은 이번 연휴에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방문수기와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해 포상도 할 계획이다.

부산중소기업청 김진형 청장은 “구포시장에 앞으로 부족한 주차장을 증축하고 고객지원센터도 건립하는 등 고객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어서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이번 어린이날, 어버이날 연휴에 엄마, 아빠 손잡고 아이들과 문화관광 도시인 부산을 찾아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한 부산의 전통시장에서 즐거운 연휴를 보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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