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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 클럽] 하나금융그룹 ‘대외내 통합 시너지 강화로 미래금융 주도’ 잰걸음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시너지를 발판으로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단기간 IT통합을 추진하는 등 대내외 시스템을 정비하고 고객 접점을 더욱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5520억원으로 지난해 1조105억원에 비해 53.63%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도 영업이익도 올해보다 5.29% 늘어 약 1조6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KEB하나은행이 실적 견인의 선봉에 설 전망이다. 우선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의 최대 이슈였던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빠른 속도로 마무리 짓고 양행간 시너지를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6월 초 IT통합을 완료하고 업무 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해 비용 절감과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각종 고객 혜택 제공에서부터 금융 거래까지 연결되는 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하나멤버스’ 활용 전략을 더욱 고도화 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와 고객 확대에 주력한다는 차원에서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투트랙 전략’을 전개한다.

글로벌 비은행 부문에 적극적인 진출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신성장 동력 발굴 측면에서는 지역별로 중화권, 미주, 동남아, 유럽 등 권역별로 특화된 금융네트워크 구축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 및 중화권역 중심으로 마이크로파이낸스, 소비자금융, 보험 등 비은행 금융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통합 시너지를 토대로 현지인 RM(대고객 영업ㆍ상담 직원) 채용을 확대하는 등 현지화를 강화해 적극적인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래금융부문은 핀테크와 디지털금융에서는 하나금융의 인터넷뱅크 브랜드인 ‘1Q Bank’를 앞세운다.

캐나다 ‘1Q Bank’의 성공적인 런칭을 바탕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등 리테일뱅킹에 강점이 있는 해외 네트워크부터 1Q Bank 출시 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비대면계좌개설,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등 제도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 1Q Bank의 ‘심플 앤 스마트(Simple & Smart)’ 콘셉트를 모바일 채널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지문인증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간편 거래 서비스도 확대한다.

핀테크 관련해서는 하나금융의 오픈 이노베이션 핀테크 1Q랩이 주목된다.

은행권 최초로 핀테크 업체가 은행이 제공한 사무공간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6월 1기에 이어 11월 2기까지 총 6개 업체 대상 육성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블록체인, O2O결제, 비접촉 지문인식, 빅데이터 신용평가 기술 등을 가진 핀테크 스타트업 업체들과 함께 미래 금융서비스를 혁신하는 사업을 폭넓게 전개한다는 목표다.

아울러1Q랩을 통한 핀테크 멘토링 업체 확대, 법률상담, 멘토링 등 종합적인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KEB하나은행은 핀테크 기업과 협력ㆍ지원을 통해 공동사업을 활성화하여 획기적이고 참신한 금융 모델및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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