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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 호수공원 2배 동탄호수공원 생긴다
경기도시공사, 700억 투입 75만㎡ 규모로 내년 6월 완공…수변친화형 문화상업 복합공간 조성

경기도 동탄2신도시의 남부권 ‘남동탄’에 약 75만㎡ 규모의 ‘동탄호수공원’이 생긴다. 일산 호수공원의 2배, 광교 호수공원의 3분의 1 가량 되는 크기다.

경기도시공사는 산척저수지와 송방천을 중심으로 문화, 쇼핑, 휴양 시설로 구성된 ‘수변친화형 문화상업 복합공간’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공원의 주제는 ‘청림정현(淸林靜賢)’이다. 맑은 물과 수려한 지형지세를 가진 정온한 곳에서 현자가 태아난다는 뜻이다.

이 공원 곳곳에는 기존 제방을 활용한 데크산책로를 따라 창포원, 현자의 정원, 갈대초지원, 다랭이원, 숲속체험원 등의 테마 공간이 꾸며진다. 공원 중심부에는 수변문화광장과 선큰바닥분수, 물놀이장, 자건거 보관서, 주륜장 시설이 마련된다. 공원 조성에는 7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3일 “남동탄의 입지적 장점인 호수를 대한민국 최고의 호수가 되도록 꾸며보자, 그것이 동탄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도록 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동탄호수공원 주변으로 올해 대규모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곳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한 민간 건설사 4곳(반도건설, 우미건설, GS건설, 부영)은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동탄2신도시 현장에 ‘동탄호수공원 미래체험관’을 마련, 3일 개관했다.

먼저 반도건설이 이달 말 A-80구역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1241가구(전용면적 59~84㎡)를 분양한다. 이어 GS건설이 B15, 16 구역에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483가구를 7월에 공급한다. 전용면적 94∼107㎡에 전 가구가 테라스 딸린 연립주택이며,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형태로 공급한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임차료는 월 50만원 이하로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영은 A70~75 등 총 6개 구역에 총 4633가구를 7월께 공급한다. 전용 84㎡ 위주며, 134㎡, 147㎡ 등 중대형도 포함이다. 부영은 이 가운데 일부 구역은 뉴스테이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분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뉴스테이 공급 여부는 상반기 중 결정할 계획이다. 만일 뉴스테이로 확정하면 부영의 첫 뉴스테이다.

우미건설은 오는 10월께 C17구역에서 ‘우미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 주상복합아파트와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호수공원을 전면에 바라보는 위치로, 전용 90∼107㎡의 중대형 단지다.

화성 동탄2신도시는 전체 2401만5000㎡ 규모의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시공사가 80대 20의 비율로 조성했다. 용지 대부분이 팔리고, LH 12개 구역, 경기도시공사 5개 구역이 남아있다. 이 면적은 분당의 1.8배, 분당과 판교를 합해서도 1.2배로 크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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