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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실속파 부모의 선택“어린이 연금보험 선물하세요”
#주부 김미영(42)씨는 초등학생 자녀의 어린이날 선물로 어린이연금보험에 가입했다.

필요한 물건은 평소에 거의 사주는데다, 생일이나 명절이라고 받는 선물도 많다보니 어린이날이라고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던 차에 김씨는 어린이도 연금보험이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그때까지 김씨는 연금보험은 성인만 드는 줄 알았다.

김씨는 “아이가 어학연수를 가거나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미래의 종잣돈‘을 마련해 줄 것“이라면서 실속파 선물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매년 어린이날이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김씨처럼 선물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요즘 아이들은 왠만한 선물에는 감흥도 크지 않다. 이에 금융상품으로 눈길을 돌리는 실속파 부모들이 등장하고 있다. 자녀 명의의 예ㆍ적금 통장을 기본으로 갖고 있다면 어린이 연금보험에 관심을 가져보자.

일반적으로 연금보험은 성인을 위한 상품이라고 여겨져 왔지만, 어린이를 위한 연금보험상품도 나와 있다.

자녀가 어릴때 미리 연금보험에 가입하면 학자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보험료 부담도 크게 낮출 수 있다. 여기에 장기 투자효과까지 얻는다면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상품을 살펴보면 한화생명의 ’I Start연금보험‘은 자녀의 평생 통장 개념의 상품이다.

연금보험이지만 중도인출이나 자립자금인출 기능이 있어 자녀의 학창시절에는 학자금 마련을 위한 교육자금으로, 성인이 되어서는 결혼자금 및 주택마련 자금, 은퇴 후에는 노후자금 등으로 원하는 시점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1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적립금의 50% 한도에서 매년 12회까지 중도인출(연 4회 수수료 면제)이 가능하다. 또 18세 이후에는 적립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의 75%를 자립자금으로 수령할 수도 있다. 특약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재해나 질병은 물론 부모 사망시 자녀를 위한 학자금 보장도 가능하다.

체계적인 교육비 보장을 받는데는 KDB생명의 ‘KDB학자금저축 연금보험’이 눈에 띈다. 학원비지원금, 입학축하자금, 조기유학자금, 영어교육자금, 영어캠프자금, 대학학자금, 어학연수자금, 자립자금 등 다양한 학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1종 종합형의 경우 15세까지 2종 대학집중형의 경우 12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45세부터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흥국생명의 ‘우리아이 스타트업 변액연금보험’은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 투자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어린이연금이다.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를 하나 이상의 펀드에 투자하고, 운용 실적에 따라 투자이익을 배분하는 상품이다. 연 12회까지 투자 성향에 따른 펀드 종류 및 펀드 편입비율을 수수료 없이 변경할 수 있다. 20세 이후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15%를 투자수익에 관계없이 4년 동안 매년 수령할 수 있어 총 60%를 교육자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보험료 납입면제 특약을 들면 부모가 80% 이상 장해 시 또는 사망 시(일반형 기준)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한편 어린이날을 맞이해 다양한 어린이 보험도 쏟아지고 있다.

어린이보험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자녀의 질병이나 사고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해주는 보장성 보험이다. 신종 질병에 대한 보장과 기물파손, 신체상해 등을 보장하는 등 환경변화에 따라 각종 특약이 추가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기존 어린이보험에 새롭게 특약 36종을 추가해 총 77종의 특약으로 보장범위를 확대한 ‘우리아이통합보장보험’을, NH농협손해보험은 100세까지 비갱신형으로 보장하는 ‘(무)꿈모아어린이보험’을 이달 출시했다.

꾸준한 판매를 자랑하는 현대해상의 ‘굿앤굿 어린이 CI보험’과 KB손해보험의 ‘KB희망플러스 자녀보험’, 동양생명의 ‘수호천사꿈나무보장보험’, 삼성화재의 ‘NEW엄마맘에쏙드는’ 등도 어린이전용보험이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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