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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아시나요
6월부터 보험다모아에서 실제 가격 비교 가능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앞으로 한달평균 58만명 가량이 보험설계사가 아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보험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6월부터 사고 경력이나 할인율까지 고려해 자동차보험 실제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전격 개편되기 때문이다.

가격 비교와 함께 가입 기능까지 탑재한 모바일 보험다모아도 내달 오픈된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보험다모아 사이트는 성별이나 나이, 차종 등 간단한 조건 만으로 가격을 비교하다보니 실제 가입하려고 하면 보험료가 달라진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오는 6월 보험다모아의 기능이 한단계 더 발전하면서 가입 경력이나 사고 경력, 법규 위반 등 개인별 조건을 입력하면 10초 안에 업체별 보험료를 볼 수 있게된다”면서 “보험료 비교가 한층 현실적으로 변한다”고 밝혔다.



손해보험협회는 현재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사고나 법규 위반 경력, 가입 경력 등 세부 정보를 받아 실제 특정인이 자동차보험 가입시 부담하는 가격이 산정되면서 보험사별 상품 비교가 가능하도록 사이트 개편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지난 3년간의 사고 경력 등의 자료가 탑재되면 보험료 할증 또는 할인까지 계산이 가능해진다.

예컨대 관련 기관에서 가입 경력과 법규위반이나 사고 경력을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가운데 여기에 본인의 차량정보를 입력한 후 운전자 범위, 피보험자 지정, 담보 범위, 특약 등을 지정하면 가입자별로 손보사별 가격 비교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여러가지 데이터와 연계되면서 실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게 된다“면서 “평범한 소비자가 가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편의성을 높이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다모아의 기능이 강화되면 온라인자동차 분야에서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기존의 보험비교사이트가 유명무실해지면서 보험다모아가 주요 가입 통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전체 가입자 2000만명 가운데 개인가입자가 약 14000만명이다. 이 가운데 온라인 보험에 가입하는 절반이 몰리게 되면 월 58만명이 보험다모아를 통해 가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손보사들은 몸값을 대폭 낮춘 온라인전용(CM) 상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오픈 당시 자동차보험의 경우 삼성화재의 ‘애니카 다이렉트’가 유일했으나 이어 롯데손보와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보 등이 기존 오프라인 상품대비 15~18% 저렴한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현재 8개로 늘어난 자동차보험은 오는 6월까지 2개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손보사들이 더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게 되면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품과 넓은 가격 선택권을 갖게 된다.

한편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검색 기능과 연계되는 시스템은 기존 채널과의 관계 등 때문에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네이버가 보험 쇼핑 사이트 구축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기존의 ‘네이버부동산’처럼 보험상품 검색이 가능해지면 보험도 진짜로 쇼핑하는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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