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북 무역상 짐싸고 있다”…北中 접경지 단둥서 中기업들 철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단둥에서 북한과 거래하던 중소 무역업체들이 대거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강력한 대북제재로 교역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과 거래하던 중소 무역업체들이 입주해있던 (단둥의) 30층짜리 쌍둥이빌딩에 빈 사무실이 증가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북한 영사관(단둥 영사부)이 입주해 있을 정도로 북한 관련 업무를 하는 사무실이 많았다. 



그러나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로 교역량이 감소하자 이 빌딩에 있던 무역관계자들이 떠나기 시작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1년 단위로 사무실 계약을 하는데 지난 5년간 입주해 있던 임차인이 최근 계약 연장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도 “북한의 석탄, 유색금속(비철금속) 등 지하자원 수입이 어렵게 되자 대북 무역 관련자들이 하나둘씩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 정부의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는 한 이 같은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la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