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리그 3호골이며 시즌 7호골이다. 지난 1월 21일 레스터시티전 이후 약 3개월 보름 만에 본 골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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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
5경기 만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것은 지난 2월 5일 리버풀전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출전해 위기설을 증폭시켰다.
손흥민은 모처럼 잡은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첫 슈팅을 기록했고, 전반 28분엔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리고 마침내 전반 44분 귀중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우승 경쟁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비기기만 해도 리그 선두 레스터 시티의 우승이 그대로 확정되기 때문에 손흥민의 추가골이 개인에게는 물론 팀에게도 매우 중요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후반 첼시에 2골을 헌납하며 2-2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토트넘(승점 70)은 레스터 시티(승점 77)를 추격하는 데 실패했고 레스터 시티는 그대로 우승을 확정했다.
anju101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