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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청 “월드클래스 기업 신사업 창출ㆍ해외마케팅 집중”

[헤럴드경제(안산)=정진영 기자] 중소기업청이 2일 경기도 안산시 시화단지 소재 업체 ㈜다원시스에서 ‘월드클래스 300’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기술혁신과 수출에 있어 월등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기계ㆍ소재, 전기, 화학 등 주력산업 분야 기업들과 글로벌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수출확대를 위한 현장 애로를 청취ㆍ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주영섭 중기청장을 비롯해 전기전자, 부품ㆍ소재 등 주력산업 분야 ‘월드클래스 300’ 기업대표 9인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2일 경기도 안산시 시화단지 소재 업체 ㈜다원시스에서 ‘월드클래스 300’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안산=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주영섭 청장은 “‘월드클래스 300’ 기업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R&D 투자, △납품ㆍ거래처 다각화 등 3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며 “‘월드클래스 300’이 지향하는 바가 세계화인 만큼, 이 프로젝트를 명품정책으로 지속하기 위해 그간의 성과와 개선방안 등을 담은 발전방안을 2016년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2일 경기도 안산시 시화단지 소재 업체 ㈜다원시스에서 ‘월드클래스 300’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안산=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이날 간담회에선 ‘월드클래스 300’ 기업의 2016년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다원시스는 인도 등 새로운 시장의 해외 공급처 확대와 해외 파트너 맞춤형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계양전기㈜는 기존 제품의 내구성과 성능 향상과 더불어 제품 관련 서비스 개선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글로벌경기 침체와 중국 등 경쟁국과의 기술격차 축소로 향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는 “해외전시회 지원 시 무게 및 부피가 큰 전시 품목에 대한 운송비 및 관세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강용식 대모엔지니어링 대표는 “KTRA 지사화 사업은 업종별 제한이 있어 동종 업계 기업이 선점하는 경우 사업 참여가 불가능해 개선이 요구된다”며 “KOTRA 사업 이용 시 각 사업 별로 부서가 상이해 소통에 애로가 있어 창구의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대윤 명화공업 부사장은 “협력업체 등이 우수한 소재ㆍ가공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소재 기술 및 가공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국ㆍ인도 등 신흥 해외시장의 자동차 및 부품산업에 대한 전망을 통해 수출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신 해외시장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말했다

중기청은 이 자리에서 중소ㆍ중견기업 전문 무역상사인 글로벌시장개척기업(Global Market Developer, GMD) 선정을 통한 맞춤형 수출지원, 온라인수출확대, 신성장동력 분야의 R&D지원 강화 등 그간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수출 및 R&D관련 패러다임 혁신방안을 통해 이러한 건의사항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중기청은 ‘월드클래스 300’ 기업이 제품혁신과 신사업 창출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원천ㆍ상용화 연구개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술기획위원회를 통한 IP선행조사와 R&D계획 컨설팅 지원, R&D평가위원의 산업전문가 비중 확대(50→60%) 등을 통해 ‘월드클래스 300’ 기업 R&D의 시장 중심적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중기청은 월드클래스 기업 해외 마케팅 책임자급을 대상으로 해외 마케팅 계획 심사, 코칭 및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멘토단’을 구성ㆍ운영하고, 지방중소기업청의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월드클래스 300’ 기업 등 수출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중견기업을 1대1 밀착 육성할 계획임을 전했다.

주영섭 청장은 “월드클래스 300 기업은 혁신과 글로벌화를 선도하면서, 중소ㆍ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창조경제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며 “지난 3월 이후 연속으로 마련한 중소ㆍ중견기업 수출과 R&D, 창업정책 패러다임 혁신방안의 실행과 함께 지속적인 정책혁신을 통해 중소ㆍ중견기업의 성장 가속 및 글로벌화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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