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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 뭐 하지 ③축제] 도심에서 즐기는 문화축제 풍성…“무료로 즐기세요”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5월 황금연휴 기간을 포함해 한달간 각종 문화축제가 풍성하다. 시민들이 다함께 거리에서 즐기는 공연예술도 있고, 인문학 강연, 토크쇼도 마련돼 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콘서트 일정은 미리 챙겨보자. 서울 정동 일대의 역사, 문화 공간을 야간에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로 가정의 달 5월을 마무리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거리에서 즐기는 댄스, 음악회, 인문학 강연=먼저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오는 7일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시민버전’을 선보인다. 시민들과 함께 꾸미는 대규모 거리예술 공연로, 지난해 선보였던 대형 커뮤니티 댄스 프로젝트 ‘그랜드 콘티넨탈’의 확장 개념이다. 지난해 시민 160여명이 10주 동안 사전 연습을 마친 후 축제 폐막 때 선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전문 무용수가 아닌 시민댄서들이 현대무용 동작과 라인댄스를 결합한 춤 동작을 펼치며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올해에는 30여개의 시민 아마추어 단체가 댄스, 스포츠, 전통연희, 다문화, 플래시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7일 오후 5시부터 1시간동안 안산문화광장 전역에서 동시 다발로 선보인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정동극장은 시민들을 위한 야외공연시리즈인 ‘돌담길프로젝트’ 일환으로 3일부터 14일까지 2주동안 ‘건축의 길-봄’을 선보인다. 올해 테마는 건축이다. 정동의 상징적인 근현대 건축물들을 통해 공간의 의미와 시간, 그리고 사회 문화적인 의미를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음악 콘서트는 비롯해,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퇴근길 콘서트, 건축 인문 강연, 라디오PD와 게스트가 함께 정동길과 건축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태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평일 낮 12시 20분과 저녁 7시, 공휴일과 토요일에는 낮 2시와 저녁 6시에 펼쳐진다. 6일 저녁 7시에는 가수 호란과 하림이 함께하는 ‘천변살롱’이, 12일 목요일 저녁 7시에는 가수 장필순, 한동준이 함께하는 ‘돌담길 연가’를 볼 수 있다. 

정동극장 ‘건축의 길-봄’ 스케줄

무료로 즐기는 야외공연…고궁의 밤 물들이는 음악축제=5일 어린이날에는 온 가족이 무료로 즐기는 공연과 이벤트도 다양하다.

꿈의숲아트센터는 5일 꿈의숲 공원 야외무대에서 가족뮤지컬 ‘몽땅연필’, 경제교육 뮤지컬 ‘재크의 요술 저금통’, ‘꿈틀꿈틀 인형극장’을 무료로 공연한다. 또한 풍선 터뜨리기, 2인 3각 달리기, 이구동성 퀴즈 등 즐거운 놀이를 통해 우승팀에 상품을 주는 가족운동회와 강북경찰서와 함께하는 포돌이 이벤트도 연다. 

꿈의숲 공원 야외무대 행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연주회를 비롯해, 세종문화회관 벽면에 수직으로 매달려서 펼치는 ‘창작중심 단디’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전통인형극 ‘돌아온 박첨지’ 등을 무료로 선보인다. 비보이 댄스팀 ‘드리프터즈 크루’의 거리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6일부터 8일까지 낮 12시부터는 세종문화회관 뒤뜰에서 무료 재즈 공연을 볼 수 있다. 또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는 5일, 7일, 8일 오후 5시에 월드비전합창단 등이 출연하는 무료 동요콘서트가 열린다. 

덕수궁 고궁음악회

가정의 달 5월을 마무리하는 축제는 덕수궁에서 즐겨보자.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정동길에서 ‘정동야행(貞洞夜行)’ 축제가 펼쳐진다. 정동야행은 서울 정동 일대에 있는 역사, 문화 공간을 야간에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다. 27일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이 출연하는 ‘고궁음악회’가 열리고, 28일에는 충무아트홀 상주예술단체인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자 금난새)가 클래식 선율을 들려준다. 공연은 덕수궁 입장료만 지불하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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