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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저가株 빛나네…올 들어 주가상승률 ‘껑충’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1만원 내외의 ‘중저가주’(株)가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ㆍ코스닥시장을 통틀어 1000원미만의 ‘동전주’는 전체 가격대 중 평균 주가등락률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1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말과 비교 가능한 1915개 상장사(유가 767종목ㆍ코스닥 1148종목)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28일 기준 ‘5000원이상 1만원미만’인 109개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15.1%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 말~지난 28일 해당 가격대 종목의 주가상승률을 단순 산술평균한 값이다. 이 기간 코스피 등락률은 2.02%였다.

‘1만원이상 5만원미만’이었던 249개 종목은 평균 5.8% 올라 그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5만원이상 10만원미만’(3.4%), ‘10만원이상’(1.6%), ‘1000원이상 5000원미만’(-1.5%)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만원이상 3만원미만’에 속하는 251개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15.2%로 가장 높았다.

또 ‘3만원이상’(12.8%), ‘5000원이상 1만원미만’(10.0%), ‘3000원이상 5000원미만’(8.9%), ‘1000원이상 3000원미만’(1.7%)등의 순으로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유가증권ㆍ코스닥시장을 막론하고 최하위가격대(1000원미만) 종목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이에 해당하는 유가증권 13개 종목, 코스닥 24개 종목의 주가등락률은 각각 -8.4%, -6.5% 였다.

가격대별 분포에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의 경우 전년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도 전년(31.9%)과 마찬가지로 ‘1만원이상 5만원미만’이 전체의 3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000원이상 종목의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해당 종목은 626개에서 올 들어 662개로 그 비중이 3.2% 늘었다.

비중별로는 ‘5000원이상 1만원미만’(27.8%), ‘1만원이상 3만원미만’(21.9%), ‘1000원이상 3000원미만’(21.5%)이 고르게 20%대를 차지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영진약품이었다.

영진약품은 지난해 말(종가 기준) 2130원에서 지난 28일 7190원으로 주가가 271.4% 뛰었다.

형지엘리트(249.7%), 성지건설(164.9%), 필룩스(107.8%), 제일약품(107.8%) 등도 100%가 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아이티글로벌이 지난해 말 6300원에서 올 들어서만 500%(3만7800원) 올랐다.

심엔터테인먼트(424.1%), 엠젠플러스(317.6%), 유니더스(280.2%), 파캔OPC(270.0%) 등도 이 기간 급등세를 탔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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