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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T, 2016 K-Girls‘ Day 발대식…여학생의 산업기술현장 진출 확대를 위한 결의 다져
29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K-Girls‘ Day(케이-걸스데이)’ 발대식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KIAT]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9일 오전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여학생을 위한 기술현장 체험행사 ‘K-Girls‘ Day(케이-걸스데이)’ 발대식을 가졌다.

K-Girls’ Day는 여학생들을 미래 산업기술 핵심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 각지 120여개 산업기술현장으로 초대해 기술 현장을 체험해보게 하는 행사로 다음 달 19일 진행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재훈 KIAT 원장을 비롯해 K-Girls’Day 대표 멘토, 여학생 서포터즈, 참여기관 및 학생 대표, 여학생,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여성 셜록 홈즈라 불리는 정희선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장 ▷철강업계 첫 여성 엔지니어 김희 포스코 기술연구원 그룹장 ▷한국 바이오 업계의 희망 전달자 윤채옥 한양대 생명공학과 교수 ▷콘텐츠 보안 솔루션 분야 전문가 이도희 바이시클 대표 ▷스마트 센서분야 기술혁신의 선도자 신정원 한국센서 대표 ▷여성 창업을 선도하는 창업 전도사 이소영 시현코리아 대표 등 총 6인의 여성 리더들이 대표 멘토로 위촉됐다.

이번에 위촉된 대표 멘토들은 여학생들이 미래 공학도로서 꿈과 희망을 갖는 데 도움이 되도록 롤모델로 삼을 만한 산업계 각 분야의 여성 R&D 리더들이다.

대표 멘토는 향후 여학생들의 멘토 역할은 물론, 본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 활동에 참여하며 행사 당일 직접 산업기술현장을 찾아 여학생들과 함께 기술체험을 할 예정이다.

한편 발대식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선발된 여대생 서포터즈 30명에 대한 임명장도 수여했다. 이공계·산업계 진로를 희망하는 여중·고생들에게 생생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학생들로 구성했으며,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K-Girls‘ Day 홍보활동과 행사 당일 현장 취재를 담당한다.

또한 참여기관 대표와 학생 대표가 K-Girls’ Day의 적극적인 참여 및 안전을 최우선한 체험에 임하겠다는 다짐을 선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K-Girls‘ Day”는 독일의 Girls’ Day(걸스데이) 행사에서 착안한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고 KIAT가 주관한다. 독일은 2001년부터 여학생들이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방문해 기술과 직업을 체험하는 Girl‘s Day를 개최해왔다. 올해 독일의 Girls’ Day는 K-Girls’ Day 발대식 개최일인 4월29일 (현지 날짜 4월 28일) 9500여개 기업이 참여로 진행된다.

정재훈 KIAT 원장은 “우리나라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이공계 인재를 배출하지만 실제 기술 분야로 진출하는 여학생 비율은 전체의 18.9% 수준”이라며“K-Girls‘ Day를 통해 여학생들이 이공계 진학과 산업계 진출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K-Girls’Day에 참여하려는 여학생은 다음 달 1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k-girlsday.kr)를 통해 단체 신청(대학생은 개별 신청 가능) 하면 된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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