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손안의 입시] 수능 D-200, 바뀐 수학 수능 이렇게 준비하자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1일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최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도 5주 후에 진행된다. 특히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 난이도와 문제 유형을 예측해볼 수 있고, 개정 교육과정의 새로운 출제경향 및 출제 방침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작년까지 시행됐던 모의평가보다 더 중요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수학 과목은 가/나형 모두 출제 범위가 변경되며 학습해야 할 범위도 늘어났다. 방대한 양은 공부를 시작하기도 전에 수험생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수험생들이 남은 기간 올바른 학습전략을 세워 공부한다면 수학 과목은 이번 수능에서 대입 합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이과]
▶1,2등급 상위권, 고난이도 문항에 대한 문제해결능력을 갖추는 것이 핵심= 상위권 학생의 경우 기본적인 개념과 필수 유형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됐기 때문에 고난이도 문항에 대한 문제해결능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교과 과정 내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한 상태에서 고난이도 문제해결에 필요한 교과 개념을 생각해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즉, 난이도가 높은 문제에 교과개념을 적용해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존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교과개념을 가지고 해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기존 쉬운 수능체제에서는 기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나면 21번, 30번 등 고난도 문항을 차분하게 풀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고난도 문항을 풀면서도 시간을 제한을 두지 말고, 최대한 해답을 보지 않으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3,4등급 중위권, 전체 영역에 대한 반복학습이 중요= 중위권 학생들은 반복학습의 효과가 큰 성적대이므로 난이도가 높은 소수 문항에 집중하는 것 보다는 전체 영역을 반복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기본 개념을 알고는 있지만 개념을 문제해결에 정확하게 적용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개념과 간단한 정리들의 증명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21번, 30번 고난도 문항을 제외한 나머지 28문항을 모두 해결하면 92점이라는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다. 이 등급대의 학생들은 고난도 문항에 집착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2, 3점 문제와 평범한 수준의 4점 문항들에 대한 해결능력을 키워야 한다. 파트별로 살펴보면 확률과 통계는 기존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하고, 미적분2의 경우에도 30번 수준의 문제들을 제외한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출제경향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5등급 이하 하위권, 기본 개념 다지기에 집중= 5등급 이하의 학생들의 경우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기본서나 교과서를 활용해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력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학습해야 한다. 이 등급대의 학생들이 주의해야 할 것은 다른 학생들이 본다고 해서 무작정 기출문제집 등을 공부하려고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현재 수능에서는 2점짜리 3문항과 3점짜리 14문항만 다 맞아도 최소 48점 이상이 된다. 우선적으로 기본적인 교과개념을 정독하고 기본서의 예제, 유제와 수능특강의 레벨1 수준의 문제를 풀면서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해 하는 것이 좋다. 이후에도 바로 기출문제집을 풀기 보다는 기본서 문제와 수능특강의 레벨1 수준까지의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을 추천한다.

[문과]
▶1, 2등급 상위권, 취약한 파트와 고난도 문제 해결을 위한 학습전략 세워야= 수능에서 최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고난도 문제가 1~2문제 정도 출제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위권 학생의 경우 취약한 파트와 고난도 문제해결을 위한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먼저 여러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풀어 자신의 취약파트가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 취약점을 찾아냈다면 2~3일 정도 시간을 투자해 기본개념부터 유사유형의 문제까지 단기간에 집중 보완한다. 이후 문제가 완벽히 숙달될 때까지 한 달 가량 주당 2~3회 정도 반복 학습한다.

고난도 문제에 대해서는 틀린 문제에 대해 출제단원, 출제원리 등 단순 해설을 정리하기보다는 문제해결을 위한 핵심 포인트가 무엇인지 정리하고, EBS교재나 모의고사로 유사유형을 해결하는 법을 연습해야 한다. 지난 수능의 경우 고난도 문제의 출제유형이 함수와 수열의 복합적 문제와 미적분 단원이었으나 교과과정이 변한 올해 수능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경우의 수, 함수 집합 단원에서도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준비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또 상위권은 단순한 실수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으므로 기출문제와 개념서를 주기적으로 학습해 간단한 기본원리를 잊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3, 4등급 중위권, 취약한 부분을 파악해 반복학습을 진행할 것= 3, 4등급 점수대의 학생들은 등급에 비해 점수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쉬운 단원이나 유형은 연습 돼 있으나, 개념이 활용된 문제나 여러 개의 단원이 연결된 문제에 약점을 가진 학생들과 한 두 단원에 대해 개념 정리조차 안 된 학생들이 혼재하는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 지금 수준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맞출 수 있는 문제 유형을 찾아내 이를 연습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비교적 평이한 단원임에도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단원이어서 취약한 유형으로 분류한 것부터 정리하고 숙달시키는 학습 전략도 필요하다. 교과서나 기본서를 통해 개념정리와 기본유형문제를 연습하고 반복하도록 한다. 출제 연관성이 높은 EBS연계교재는 어려운 문제에 집중하기 보다는 기본문제를 꼼꼼히 풀어보고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에 정리해 주기적으로 반복 학습해야 한다.

6월 모의고사 이후에는 기출문제 중에서 어려운 4점 문제를 제외하고, 빈출 문제에 대한 출제원리를 파악하고 이해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한다. 3, 4등급대의 학생들은 반복을 통한 숙달이 학습상의 가장 중요한 전략임을 알아야 한다.

▶5등급 이하 하위권, 기본 개념과 유형에 익숙해지도록 할 것= 5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수학 기초개념과 기본유형 연습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과도한 목표를 위해 수학에 올인하는 학습법은 매우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수준을 고려해서 적당한 목표점을 설정하고, 이에 맞는 학습량과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전 단원에 대한 공부보다는 일단 좋아하거나 쉽다고 느끼는 단원을 집중 연습해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어렵고 힘든 테마나 유형은 9월 이후로 미뤄놓고 기본개념과 유형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단원별 기본 계산문제나 단순 개념문제를 교과서와 기본 개념서로 연습하고 잊지 않도록 반복 학습한다. 또 기출문제 중에서는 2점과 3점짜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반복해 공식의 정확한 사용과 계산에 실수가 없도록 연습 한다.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상위권 학생들은 취약한 파트와 고난도 문항(21번, 30번)에 대한 문제 해결능력을 갖춰야 하며, 중위권 학생들은 반복학습을 통해 어설프게 알고 있는 부분을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위권 학생들은 수학의 기본 개념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학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도움말 : 스카이에듀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