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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유흥업소 상무인데”…취준생 두 번 울린 사기범 결국 쇠고랑
[헤럴드경제]대전 동부경찰서는 1일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구직자들에게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김모(26)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대학생 등 구직자 7명에게 “유흥업소 관리 상무인데, 유흥업소나 마사지숍 관리 직원으로 일하게 해 주겠다”고 속여 총 3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에게 일을 하기 전 보증금을 받는 것이 업계 관행이라며 한 사람당 수백만 원을 받아 챙겼다.

또 신용정보조회를 해야 한다며 피해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하고서 이를 인터넷에서 팔아넘겼다.

보증금이 없다는 피해자에겐 사채까지 끌어쓰게 한 뒤 돈을 받아 잠적했다.

주로 대학생인 피해자들은 단기간에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김씨에게 돈을 건넸다.

현재 무직인 김씨는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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