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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대사관 차량, 레바논서 어린이 치어 숨지게 해
[헤럴드경제] 시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 차량이 최근 레바논ㆍ시리아 국경지대에서 시리아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했다고 레바논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레바논 매체 ‘라디오 사우트 베이루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북한 외교관 번호판을 단 차량이 레바논 동부 베카의 마즈달 안자라 지역에서 7살 된 시리아 남자 어린이 1명을 치었다. 이 어린이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북한 대사관 차량은 베카 지역에 위치한 한 공장을 방문하고 시리아로 복귀하던 중 사고를 냈다.

당시 차량에는 장명호 시리아 주재 북한 대사를 포함해 북한인 여러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북한 대사관 측은 사고 후 피해 어린이 유족에게 합의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은 말했다.

지난 2014년4월부터 시리아 북한 대사를 지낸 장 대사는 레바논 대사도 겸임 중이다.

일부 레바논 언론에서는 이 차량이 한국 대사 탑승한 차량이라고 보도했으나, 레바논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는 명백한 오보”라고 밝혔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사고가 났을 때 한국 대사는 레바논 현지에 없는 상태였다”며 “그런 보도를 한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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