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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TV’ 강세에 미디어렙사ㆍMCN株가 춤춘다?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최근 아프리카TV가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하면서 그 수혜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미디어렙사(社) 관련주와 다중채널네트워크(MCNㆍMulti Channel Network) 사업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지난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11% 오른 2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올해 2월 1만9100원으로 최저치를 찍은 이후 두달 만에 51.83% 오른 수치다. 

[사진=아프리카TV 4월 주가 추이, 자료=대신증권]

아프리카TV의 주가가 상승세를 탄 데는 ‘실적 상승’이 주효했다.

올 1분기 아프리카TV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3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9%, 79.9%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이다.

업계에서는 아프리카TV의 성장성에 힘입어 ‘호재’를 누릴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

대표적으로는 나스미디어, CJ E&M 등 미디어렙사가 그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나스미디어는 아프리카TV 등과 제휴를 맺고 동영상 광고를 대행하는 업체다.

CJ E&M은 지난 2012년 메조미디어를 인수(지분51%)하면서 관련주로 꼽혔다.

현재 메조미디어는 CJ E&M의 다양한 방송광고 상품을 결합해 통합광고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프리카TV 플랫폼을 키운다면 디지털 플랫폼 광고를 대행해주는 미디어렙사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며 “뉴미디어 매체 이용률은 50%를 넘지만 광고비중은 20.9%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수혜주로는 MCN 사업 관련주가 언급된다.

MCN은 콘텐츠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제작,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수익을 나눠 갖는 형태의 비즈니스다.

이들 업체는 최근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인기 방송자키(BJ)를 영입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MCN 시장을 키우는 효과를 내며 관련주의 가치 또한 높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는 CJ E&M이 2013년7월 MCN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에 뛰어들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CJ E&M은 아프리카TV 출신인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을 필두로 한 544개 팀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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