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어떠한 특정 계파에도 속하거나 휘둘려 있지 않았고, 그렇지만 두루 당내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견과 충돌을 잘 조율하고 조정할 역량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3당 체제가 성립된 20대 국회에서 ‘맏형 리더십’을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3당 구조를 지레 걱정하는 일부 분들이 있으나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맏형 리더십으로 배려와 포용, 연대 그리고 대의명분, 원칙과 상식으로 해내면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경력을 들며 “제가 통합적 리더쉽을 잘 발휘할 수 있고, 당과 의원들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 원내대표로서 최적임자라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선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난 2년간 법사위에서 손발을 맞춰왔던 관계이기도 하고 그분의 인품이나 역량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원내대표가 되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맏형으로서 포용과 배려, 역지사지 등의 덕목을 100번 천 번 발휘해 협업을 통한 국정의 원만한 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당대회 연기론에 대해서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일정 부분 당을 안정시켜야 되는데 아직 더민주의 현재 상황은 그렇게 공고한 상황이 아니고 좀 더 결속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당의 중요한 행사인 전당대회 치를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 시간 필요하다”며 연기론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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