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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전선, 금천동 부지 매각 완료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대한전선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 1007번지 일대 부지의 매각 작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굵직한 부동산 관련 비영업자산들을 매각하고, 우발채무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대한전선이 이번에 매각한 독산동 부지는 과거 독산 우시장으로 사용되어 왔던 곳으로, 회사는 2008년 독산복합시설개발제일차피에프브이를 설립하고 개발을 진행해 오다 재무상황이 악화되면서 매각을 추진해 온 곳이다.

2012년 유복건설과 매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종결되지 못하다 28일 유복건설측이 대한전선에 잔금을 납입하며 매각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이번 매각으로 대한전선은 지급보증과 이에 따른 이자 비용을 축소하고, 280억원에 달하는 우발채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대한전선은 지난해부터 남부터미널 부지, 옛 신한종금 사옥 등 비영업자산을 매각하며, 우발채무의 상당부분을 줄여 왔다. 지난해 1분기에 4500억원에 육박하던 부동산 관련 우발채무는 현재 1000억원 대로 크게 줄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일부 남아있는 우발채무도 연내에 최대한 해소시켜 완벽한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하며 “한층 안정된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영업력 확대 및 수익성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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