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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ㆍ소상공인 점포 온실가스 확 줄인다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목3동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점포의 온실가스 줄이기 시범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신기후체제 출범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사진=헤럴드DB]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 등은 국내 상업 부문 에너지소비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지만 그간 에너지효율 개선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내 최종 에너지소비량은 2014년 기준 2억1387만toe(석유환산톤)로 산업 분야 비중이 63.6%로 가장 많고 수송(17.6%), 가정(9.2%), 상업(7.4%)이 뒤를 잇고 있다. 1toe는 원유 1t이 갖는 열량이다. 전력량으로 환산하면 일반가정(310㎾h/월)에서 1년2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열량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통시장 5개, 프랜차이즈와 편의점 업체 3개, 소상공인 점포 100개가 참여한다. 대상자는 다음 달 선정된 시범사업에서는 각 분야의 에너지절감 요소를 발굴하고 에너지설비 설치 기준서를 제작해 보급한다. 정부는 고효율기자재 공동구매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연간 약 2093 이산화탄소t(742toe)을 줄여 5억8800만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전통시장 상인에게 과도한 냉난방 줄이기 등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정부도 컨설팅 등을 통해 쉽게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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