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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킨텍스 원시티’ 견본주택 나흘간 6만명 러시…일산이 ‘꿈틀’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총 2208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되는 경기도 일산의 ‘킨텍스 원시티’가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다. 견본주택 개장 나흘만에 6만명 이상 다녀간 걸로 집계된다. 서울에 개포동 재건축 단지가 있다면 수도권 북부엔 ‘킨텍스 원시티’가 단연 주목할 만한 재료로 통한다. 이 대단지를 함께 짓는 GS건설ㆍ포스코건설ㆍ현대건설은 1순위 청약마감에 기대를 걸고 있다.

27일 GS건설 등에 따르면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에서 선보이는 ‘킨텍스 원시티’ 모델하우스엔 개장 나흘간 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였다. 분양 관계자들은 애초 주말 사흘간 예상 방문 인원을 4만9000여명으로 추산했지만, 지난 24일 집객 인원은 5만5000명에 달했다. 월요일이었던 25일에도 방문객이 이어져 총 6만명을 넘긴 것이다. 


2019년 8월 입주예정인 ‘킨텍스 원시티’는 일찌감치 주목거리였다. 일산 신도시 안에 마지막 남은 개발부지에 속해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A노선(킨텍스~삼성역ㆍ36.5km) 킨텍스역(가칭)이 단지 바로 옆이다. 일산 호수공원, 한류월드 등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권도 강점이다. 반경 1㎞안에 현대백화점, 원마운트,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모여 있다.

견본주택 개장 이후엔 아파트 자체의 상품성에 대한 호평도 나온다. 친환경 마감자재를 사용한 데다 ‘T하우스’라고 이름 붙인 중정형 테라스, 3면 발코니 설계 등이 일산 신도시 안에선 보기 드문 평면이어서다. 관람객 최모(54)씨는 “공을 많이 들인 것 같다”고 했고, 분양 관계자는 “예상보다 높은 호응이 있고, 청약을 앞두고 분위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어 1순위 청약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킨텍스 원시티’가 일산 부동산 시장의 이미지 개선에도 한 몫을 할 걸로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장항동의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진짜 일산신도시로 불리는 지역 내 새아파트를 공급이 뜸했고 오히려 행정구역만 같은 외곽에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부정적이었다”며 “작년 ‘킨텍스 꿈에 그린’ 조기 완판 등에 이어 원시티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지역 부동산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킨텍스 원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의 15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148㎡ 총 2208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48㎡ 2038가구, 오피스텔은 84㎡ 170실이다. 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는 ▷84㎡ 1834가구(3면발코니 및 테라스형 등) ▷104㎡ 101가구(3면발코니형) ▷120㎡ 91가구(테라스형) ▷143㎡(펜트하우스) 9가구 ▷148㎡(펜트하우스) 3가구 등이다. 오피스텔은 ▷84㎡A(4베이 아파텔) 158실 ▷84㎡D(테라스 복층형) 12실이다.

아파트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3개의 블록별로 각각 별도로, 비슷한 주택형을 모아 군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1순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은 M1블록 5월 10일, M2블록 5월 9일, M3블록 5월 6일이다. 동시에 당첨되면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단지에 배정된다. 계약일은 5월 16일부터 18일까지다. 오피스텔은 이달 29·30일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이튿날 계약을 진행한다. 1인당 블록별로 1건만 신청이 가능하고 건별 500만원의 청약신청금이 필요하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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